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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 가스 사형 첫 집행… "2분간 몸부림치고 사망까지 22분" 아시아교정포럼 [2024-02-05 16:3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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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 가스 사형 첫 집행… "2분간 몸부림치고 사망까지 22분"
질소 가스를 이용한 사형이 미국에서 최초로 집행됐다. 사형수가 안면 마스크를 쓰면 질소 가스가 주입돼 저산소증으로 숨지게 된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는 25일(현지시간) 살인으로 사형 선고를 받고 수감 중이던 케네스 유진 스미스(58)를 이 같은 방식으로 처형했다. 1982년 독극물을 이용한 사형이 미국에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새로운 방식의 사형이다. 스미스는 사형 집행을 시작한 지 22분 만에 사망이 선고됐다. 그는 몇 분 동안 의식이 있었고 최소 2분간 몸부림을 쳤다고 전해졌다. 스미스는 1988년 한 목사에게 1000달러를 받고 목사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큰 빚을 진 뒤 아내의 생명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한 목사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앨라배마주의 이번 사형집행은 치열한 법정공방 속에 강행됐다. 스미스 변호인은 "스미스를 잔혹한 새 처형 수단의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라며 이번 사형집행을 막아달라고 청구했으나 미국 연방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반면 앨라배마주 법무장관인 스티브 마셜은 스미스의 사형 집행 이후 "질소 가스가 효과적이고 인간적인 처형 수단으로 입증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황청과 연계된 가톨릭 자선단체인 상태지디오는 "야만적이고 미개하다"라고 비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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